[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우리 몸무게의 60%는 물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몸에 수분이 지나치게 많게 되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하게 된다.
저나트륨혈증이란 말 그대로 피 속 나트륨 농도가 정상보다 낮은 상태가 됐다는 뜻이다. 체내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수분에 비해 나트륨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돼 인체의 삼투 작용이 저하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혈액의 나트륨 농도가 135mmol 미만이 되면 저나트륨혈증으로 본다.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이뇨제 사용, 구토, 설사, 췌장염, 장관폐쇄, 화상, 과도한 발한, 출혈, 갑상선기능 저하증, 울혈성 심부전, 간경화, 신증후군, 코르티코이드 호르몬 이상 등이 있다.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난 경우 대부분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나트륨이 포함된 수액을 혈관에 투여해 치료하게 된다.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맹물 마시는 것을 제한하고 이뇨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