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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더비'서 손흥민·구자철 골 잔치…레버쿠젠 마인츠에 3-2 승[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12일(일) 00:24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코리안 더비'에서 3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3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11일(한국시간) 밤 10시30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마인츠에 3-2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구자철, 박주호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내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손흥민과 구자철은 각각 1골과 2골을 기록하며 이번 경기를 한국 선수들의 잔칫날로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해 슈테판 키슬링, 카림 벨라라비, 하칸 찰하노글루와 함께 레버쿠젠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주호와 구자철은 각각 왼쪽 수비수와 공격수로 경기에 나서 마인츠의 왼쪽을 책임졌다.

선제골은 전반 15분 만에 나왔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찰하노글루가 올린 크로스를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시즌 17호골. 리그에서는 11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9일 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골 사냥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전반전은 레버쿠젠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레버쿠젠의 우세가 계속 됐다. 후반 14분 마인츠가 오프사이드 트랩에 실패한 틈을 타 키슬링이 가볍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8분에는 찰하노글루가 환상적인 직접 프리킥골을 성공시키며 레버쿠젠이 3-0으로 앞서 나갔다.

잦은 실수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마인츠는 후반 33분 오카자키 신지가 페널티킥을 유도하면서 만회골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구자철은 레노 골키퍼를 속이고 가볍게 슛을 성공시켰다. 구자철의 리그 3호골.

분위기를 탄 마인츠는 후반 45분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얻은 구자철은 이번에도 완벽하게 상대 골키퍼를 속이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인츠에겐 남은 시간이 부족했고 경기는 레버쿠젠의 3-2 승리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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