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이 북한산 형제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의 시신과 함께 경찰이 위치 추적에 이용한 휴대전화 2대가 발견됐으며, 수색에는 성완종 전 회장의 옷 냄새를 미리 맡은 증거채취견이 동원됐다.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8일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9일 새벽 유서를 남긴 채 자취를 감췄다. 새벽 5시 11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저택에서 나서는 모습이 CCTV에 촬영됐으며, 오전 8시 6분 운전기사가 1차로 신고한 뒤 오전 8시 12분 차남이 청담파출소에 다시 신고했다.
경찰은 오전부터 수색을 시작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서 성완종 전 회장 휴대전화의 전파 신호를 확인했다. 경찰의 수색이 북한산에서 계속됐고, 북한산 형제봉 부근 등산로에서 증거채취견이 성완종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유가족은 성완종 전 회장이 평소 북한산 형제봉 등산로를 자주 이용했다고 경찰에 밝혔으며, 결국 성완종 전 회장의 시신은 형제봉매표소 인근에서 발견됐다.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해 성완종 전 회장을 조사 중이던 검찰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유서에는 "나는 결백하다. 장례는 간단하게 해달라. 어머니 묘소 부근에 묻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전 회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어떻게 MB정부 피해자가 MB맨이 될 수 있습니까?"라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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