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쿠거' 이주광이 '허세남'을 연기하면서 괴로운 점을 고백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열린 뮤지컬 '쿠거' 프레스콜에서 이주광은 솔직담백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주광은 "중간에 느끼한 배역이 있다. 제가 맡은 멀티역 중에 느끼한 대사에 허세를 부리는 배역"이라며 "실제로는 허세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까지는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박해미, 김선경, 김희원 등은 입을 모아 "허세가 심하다"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이주광은 꿋꿋하게 "허세 그런 부분에서 오글거려서 못하겠더라. 그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말 한마디를 해도 기름 냄새 나게 했다"고 덧붙였다.
먹이를 찾을 때까지 어슬렁거리는 쿠거(고양이과의 동물)의 습성에 빗대어 밤늦게까지 파트너를 찾아 헤매는 나이 든 여성을 칭하는 신조어인 쿠거(cougar)는 최근 경제력과 자신감을 가진 매력적인 미혼여성이다.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섹시한 어린 남성에게 끌리기 시작하는 3명의 여성들이 자신들의 행복과 성적만족감을 위해 형성한 쿠거 커뮤니티 안에서 펼쳐지는 인생과 우정, 행복 그리고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쿠거'는 노골적이고 대담한 여자들의 진짜 이야기를 예고했다. 오는 4월10일부터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한다
박보라 기자 ent@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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