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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신인상' 이재영 "내년에는 다영이와 같이 상을 받겠다"[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08일(수) 17:48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슈퍼루키' 이재영(흥국생명)이 신인선수상 수상의 소감을 전했다.

이재영은 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신인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총 28표/이재영 27표, 문명화 1표)


시즌 내내 주전 레프트로 활약한 이재영은 외국인선수 루크와 함께 팀의 주포 역할을 담당하며 지난 시즌 꼴찌 흥국생명의 4위 등극을 이끌었다. 비록 서브리시브에 약점을 보이긴 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시상식 뒤 인터뷰에 참석한 이재영은 "언니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코치 선생님과 감독 선생님이 믿어주시고 기회를 많이 주신 덕분이다"라며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리시브가 가장 힘들었다"고 이번 시즌을 돌아본 이재영은 "팀이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3-4라운드에서 잘 안 됐다. 그때 잘했더라면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을텐데 아쉽다"라며 '봄배구'에 나서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또 "프로무대는 30경기를 계속 치러야 해서 힘들다. 고등학교 때는 6경기만 해도 우승이었는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프로 첫 시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쌍둥이 동생 이다영(현대건설)과의 대화도 전했다. 이재영은 "(다영이가) '축하한다'고 자기 좀 언급해 달라고 했다"며 "하려고 했는데 현장 분위기 때문에 못했다. 다영이가 신인상은 놓쳤지만 내년에는 꼭 상을 받겠다고 하더라"라고 자매 간의 대화를 소개했다.

한편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이재영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루키 목걸이, 하나프리 여행상품권이 수여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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