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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7호골' 스완지, 헐시티에 3-1 승리…亞 EPL 최다골 기록 경신[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05일(일) 00:56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의 선제골에 힘입어 헐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수확했다.

스완지는 4일(한국시간) 밤 11시 영국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헐시티에 3-1로 승리했다. 연승에 성공한 스완지는 13승7무11패(승점 46)를 기록했다.

선제골을 넣은 기성용은 시즌 7호 골을 달성하며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게리 몽크 감독은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기성용을 잭 코크, 존조 쉘비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A매치 여파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기성용은 몽크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기성용의 선제골은 전반 18분 터졌다. 쉘비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의 손을 맞고 튕겨 나오자 쇄도하던 기성용이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었다. 기성용의 위치선정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번 시즌 유독 쉘비의 슈팅을 자주 리바운드 골로 연결한 기성용은 이번 경기에서도 쉘비의 슛을 재차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스완지는 전반 37분 고미스가 절묘한 오버헤드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결국 전반전은 스완지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헐시티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만회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브루스의 패스를 받은 맥쉐인이 왼발 슛으로 스완지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후반 7분 메일러가 퇴장당하며 분위기는 다시 스완지에게 왔다.

스완지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여유 있게 경기를 펼쳤다. 헐시티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적은 숫자로 스완지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스완지는 후반 종료 직전 고미스가 상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스완지의 3-1 승리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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