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4골을 폭발시키는 화력으로 리버풀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아스날은 4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19승6무6패(승점 63)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61)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반면 리버풀은 16승6무9패(승점 54)로 5위에 머무르며 사우샘프턴·토트넘 홋스퍼(승점 53)에게 추격을 당하게 됐다.


초반부터 아스날이 밀어붙였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리버풀에게 먼저 왔다. 리버풀은 전반 19분 라자르 마르코비치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옆에 있던 라힘 스털링에게 패스를 밀어줬지만, 스털링이 공을 잡는데 실패하며 선취골 기회를 놓쳤다.

반격에 나선 아스날은 전반 36분 아론 램지의 패스를 받은 헥토르 베예린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불과 4분 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메수트 외질이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얻었다.

또 전반 45분 이번에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리버풀은 다니엘 스터리지를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했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던 헨더슨이 성공시켰지만, 후반 40분 엠레 찬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급격히 식었다.

결국 아스날은 후반 추가시간 올리비에 지루의 추가골이 터지며 4-1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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