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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라틀리프-'철인' 양동근…모비스 3연패 주역[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04일(토) 13:31

모비스 라틀리프-양동근 /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챔피언 결정전 3연패 주역은 단연코 '괴물'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철인' 양동근이었다.

모비스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서 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에 모비스는 2009-2010시즌 이후 5시즌만의 통합 우승에다 KBL 출범 후 최초 3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통합 3연패의 일등공신은 양동근과 라틀리프였다. 시리즈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1차전에서 이 둘은 32점을 합작하며 1차전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라틀리프 역시 이날 1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동부 산성'의 높이를 무력화 시켰다.

3차전에서도 양동근과 라틀리프는 4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양동근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5분43초를 소화하고도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는 맹활약으로 '철인'의 진면모를 과시했다.

라틀리프도 3차전서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부의 사이먼을 상대로 과감하게 골밑 공격을 성공시켰고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높이와 속도를 모두 갖춘 '괴물'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우승을 결정지은 4차전에서도 양동근은 펄펄 날았다. 팀 내 최다 득점인 2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양 팀 통틀어 38분33초로 최다 출장시간을 소화했다. 라틀리프도 14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모비스가 무패로 챔피언 결정전을 모두 휩쓴 가장 큰 이유는 양동근과 라틀리프 때문이었다. '철인'과 '괴물'의 만남은 모비스에게 KBL 최초 챔피언 결정전 3연패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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