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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대결' 손흥민 "함부르크 강등권, 슬프지만 이겨야 해"[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4월 04일(토) 12:42

손흥민 /제공=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2·바이엘 레버쿠젠)이 강등권에 빠진 친정팀 함부르크 SV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레버쿠젠은 4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2014-2015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함부르크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 A매치 2경기를 소화하고 곧바로 유럽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친정팀과의 대결로 리그 경기를 재개하게 됐다. 지난 2008년 16세의 나이에 함부르크에 입단한 손흥민은 2010년 10월 열린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함부르크의 간판 공격수로 떠오른 손흥민은 지난 2012-2013 시즌 14골을 넣은 시즌이 끝난 후 이적료 1000만 유로(한화 약 118억 원)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3일 함부르크와의 대결을 앞두고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보낸 시간은 축구인생에서 정말 좋은 시절이었다"며 "함부르크에서 보낸 시간은 셀 수 없는 정도"라고 친정팀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친정팀도 이제는 적일뿐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3년 11월 9일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팀의 5-3 대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함부르크는 올 시즌 16위에 머무르고 있어 강등권에 처한 상태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사실 함부르크를 걱정할 여유가 없다. 함부르크가 우리와의 경기가 끝난 뒤 시즌 종료까지 모든 경기를 이겨 강등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며 "물론 강등위기에 처한 함부르크의 상황은 슬프다"며 승리에 대한 목표를 뚜렷이 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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