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장국영 사망 12주기를 맞아 중화권 곳곳에서 추모 분위기가 조성됐다.
중국 언론매체 시나닷컴은 4월1일 보도를 통해 고(故) 장국영 사망 12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중화권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 장국영과 관련 깊은 장소인 스타의 거리, 마담 투소 박물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은 지난 3월29일부터 장국영 사진과 꽃으로 장식된 헌화대가 마련됐다. 홍콩 주요 언론 역시 고 장국영과 관련된 특집 기사를 쏟아내며 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 홍콩을 비롯해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곳곳에서는 이날 고 장국영 생전 히트곡과 활동 영상을 감상하는 추모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고 장국영 추모 음악회는 사망 이후 매년 열리는 행사로, 장국영 사망 10주기를 맞은 지난 2013년에는 중화권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가 됐다.
특히 중국 SNS 웨이보에는 중화권 스타를 비롯해 수많은 팬들이 고 장국영 사망 12주기를 추모하며 숙연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생전 장국영과 영화 ‘색정남녀’로 호흡을 맞춘 서기는 이날 웨이보에 “당신은 (우리 곁을) 떠난 적이 없어요. 당신이 그립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원영의 역시 “누가 당신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겠나요”라는 글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고 장국영은 ‘영웅본색’, ‘천녀유혼’, ‘백발마녀전’,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에 출연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배우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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