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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민의 월드인사이드]사이먼 코웰, 친구 아내 뺏어 낳은 아들 공개
작성 : 2014년 02월 19일(수) 10:16
[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영국의 음악 프로듀서 사이먼 코웰이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로 탄생한 아들 에릭과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더 엑스 팩터' 등에서 참가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독설로 유명하다.

사진에는 태어난 지 이틀 된 에릭을 안아 들고 흐뭇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은 코웰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나는 내가 이렇게 사랑과 자부심을 느낄지 미쳐 알지 못했다"는 메시지로 한 아이의 아빠가 된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사진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에릭이 코웰의 불륜으로 낳은 아들이기 때문이다. 불륜 상대는 다름 아닌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었던 뉴욕 부동산 업계의 거물 앤드류 실버맨의 아내 로렌이다.

지난해 8월 알려진 코웰의 외도와 로렌의 임신 소식은 현지 연예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간통 피해자인 앤드류는 법정에서 "결혼 기간에 아내 로렌이 코웰과 간통을 저질렀으며, 아이까지 임신했다"고 폭로했다.

코웰은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자 소송비와 양육비 등 모든 비용을 다 부담하기로 하고 앤드루와 로렌의 이혼 소송을 급하게 마무리 지었다. 로렌과 새로 태어날 아이에게 매년 300만 파운드(약 51억원), 총 63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의 거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코웰은 아들의 이름을 지난 1999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아버지로부터 따왔다.


이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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