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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힘겹게 2연패 탈출
작성 : 2014년 02월 18일(화) 22:26

왼쪽부터 삼성화재 지태환, 레오/연합뉴스

[스포츠투데이 김은애 기자]남자 프로배구 선두 삼성화재가 힘겹게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2(25-22 20-25 22-25 25-19 15-12)로 진땀승을 거뒀다. 19승6패(승점 53)이 된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승점 48ㆍ17승7패)와의 격차를 벌렸다. 최하위 한국전력은 5연패에 빠지며 5승20패(승점 18)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먼저 얻어내고도 2~3세트를 내주며 쫓겼으나 레오를 앞세워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19승6패(승점 53)를 만들며 2위 현대캐피탈(승점 49)에 추격권에서 슬쩍 벗어났다. 반면 한국전력은 선두 삼성화재를 매섭게 몰아세우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삼성화재는 결정적인 블로킹 2개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11-12로 뒤지던 삼성화재는 레오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든 뒤 고준용이 튀어 올라 비소토의 오픈 공격을 걷어내 기선을 잡았다. 이어 상대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삼성화재는 다시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4득점(공격 성공률 56.75%)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박철우가 블로킹 2개를 포함 10득점을 올리며 역대 2번째로 통산 3,500점을 달성했다. 센터 이선규도 이날 2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역대 통산 700블로킹(1호) 기록을 수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비소토(27득점)와 전광인(31득점)이 58득점을 합작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대어를 낚는 데 실패했다.

한편 여자배구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에 3-1(25-22 21-25 25-23 26-24)로 승리를 거뒀다. 이전까지 현대건설을 5번 만나 모두 패했던 인삼공사는 올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첫 승을 올렸다.

김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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