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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맹활약' 울산 모비스,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동부 제압[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29일(일) 21:19

양동근 /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울산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을 선취했다.

모비스는 29일 저녁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원주 동부에 64-54로 승리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모비스는 3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모비스의 양동근은 18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함지훈과 라틀리프도 각각 14점을 보태며 제몫을 다했다. 동부에서는 사이먼이 17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외곽포 침묵이 아쉬웠다.

모비스는 1쿼터 초반 함지훈의 기습적인 외곽포가 터지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동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사이먼이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야금야금 점수 차이를 줄이기 시작했다. 결국 1쿼터는 동부가 17-16으로 역전에 성공한 채 종료됐다.

1쿼터 후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던 모비스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양동근이 2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으며 동부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클라크도 7점을 보탰다. 반면 동부는 공격 과정에서 잇단 실책을 범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결국 전반전은 모비스가 37-28로 앞선 채 마쳤다.

끌려가던 동부는 사이먼을 중심으로 다시 추격을 시도했다. 사이먼은 3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하며 김영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문제는 외곽포였다. 모비스가 인사이드 수비에 신경 쓰는 틈을 타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모비스는 사이먼에게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상대의 외곽포를 봉쇄하며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결국 모비스가 52-46으로 앞선 채 경기는 마지막 4쿼터로 이어졌다.

이어진 4쿼터에서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함지훈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동부와의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동부는 사이먼 일변도의 공격이 막히기 시작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사이 모비스는 64-5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모비스가 동부에 64-54로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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