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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삼성화재 꺾고 챔프전 1승 선취[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28일(토) 14:59

시몬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을 선취했다.

OK저축은행은 28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정규리그 챔피언'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18 26-24 28-26) 완승을 거뒀다.

창단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저축은행은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0-3 패배를 당하지 않았던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예상 밖에 완패를 당했다.

시몬과 송명근은 각각 25점과 1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화재에서는 레오가 34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세터 이민규가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특히 송명근의 후위공격이 불을 뿜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오직 레오에게만 의존하는 경기를 펼쳤다. 일찌감치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한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25-18로 쉽게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OK저축은행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1세트 다소 주춤했던 시몬이 활약하며 15-1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레오를 중심으로 추격에 나서 15-15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2세트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듀스 승부 끝에 웃은 팀은 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과 시몬의 마무리 공격에 힘입어 26-24로 2세트를 따냈다.

궁지에 몰린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반격을 시도했다. 레오의 공격이 폭발하며 10-4로 달아났다. 4세트를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상대 범실을 틈타 야금야금 추격을 시작한 OK저축은행은 시몬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17-18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여기에 송명근까지 폭발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도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뒷심 싸움에서 승리한 팀은 이번에도 OK저축은행이었다. 시몬의 공격으로 27-26 매치포인트를 만든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3세트를 28-26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OK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두 팀은 오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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