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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 투척에 골키퍼 부상…러시아-몬테네그로 경기 취소[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28일(토) 10:49

이고르 아킨페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러시아와 몬테네그로의 유로 2016 예선 경기에서 관중들의 이물질 투척으로 선수가 부상을 당하고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28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스타디움에서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유로 2016 예선 G조 5차전 원정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경기 시작 직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가 홍염 폭죽에 맞는 사고가 벌어졌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아킨페프는 즉시 교체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기는 무려 30여분이 지난 다음에 속행됐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2분 러시아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로만 시로코프의 회심의 슛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러시아는 아쉬운 기회를 놓쳤고 몬테네그로는 한숨을 돌렸지만 몬테네그로 관중들의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다. 러시아 선수들을 향해 갖가지 이물질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결국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킨 뒤 경기 취소를 선언했다.

한편 폭죽을 맞고 쓰러진 이고르 아킨페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의 경기에도 출전한 러시아의 주전 수문장이다. 당시 이근호의 중거리슛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골을 허용한 바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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