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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할릴호지치 감독 데뷔전서 2-0 완승[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28일(토) 09:17

일본-튀니지/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일본이 튀니지에 2-0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27일 일본 오이타돔에서 펼쳐진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오카자키 신지와 혼다 케이스케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일본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할릴호지치 감독은 파격적인 선발 명단을 들고 경기에 나섰다. 혼다와 카가와 신지를 벤치에 앉혔고, 수문장도 가와시마 에이지에서 곤다 슈이치로 변화를 줬다. 이미 엔도 야스히토를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시켰던 할리호지치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새로운 얼굴들을 시험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그러나 전반전 경기력은 할릴호지치 감독의 기대에 못 미쳤다. 주도권을 잡았으면서도 정작 과감한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 내내 다소 답답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후반 초반 혼다와 카가와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기존 대표팀의 주축이던 두 선수가 들어오자 일본은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후반 33분 혼다의 크로스를 받은 오카자키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4분 뒤에는 혼다가 카가와의 패스를 받아 직접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2-0 승리로 끝났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새로운 얼굴을 찾겠다는 실험은 실패했지만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좋은 출발에 성공했다.

한편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한 활약으로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혼다는 A매치 활약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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