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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챔프전 1승 선취…도로공사에 3-0 완승[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27일(금) 20:52

[사진=IBK기업은행 배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7일 저녁 7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22)으로 제압했다.

데스티니는 28점으로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위공격 7개와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로 트리플크라운 달성에도 성공했다. 도로공사에서는 니콜이 2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챔프전에 올라온 IBK기업은행과 휴식을 취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진 도로공사의 대결. 먼저 주도권을 잡은 것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박정아와 데스티니의 공격이 폭발하며 리드를 잡았다. 반면 도로공사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야금야금 점수 차이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25-17로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의 우세는 계속 됐다. 2세트 초반에는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도로공사에 반격에 잠시 흔들렸지만 중반 이후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도로공사는 추격의 기회마다 상대의 서브에 흔들리며 자멸하고 말았다. 2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이 25-18로 쉽게 가져갔다.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3세트 중반 니콜의 연속 득점과 정대영의 시간차로 18-1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를 중심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도로공사의 반격을 저지했다. 결국 IBK기업은행이 25-22로 3세트를 마무리하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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