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전국을 눈물짓게 만들었던 악극 '봄날은 간다'가 오는 5월 다시금 관객들을 찾아간다.
'봄날은 간다'는 지난 2003년 공연 당시 중·장년층의 폭발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며 지난 2014년 5월 10년 만에 재공연 당시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냈다.
'봄날은 간다'는 첫날밤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남겨져 과부로 살아가는 기구하고 슬픈 운명의 한 여자(명자)와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남자(동탁) 그리고 극단 사람들의 기구한 인생을 그린 드라마로, 운명의 장난 같은 극중 인물들의 비극적인 삶을 담은 극이다.
작품은 일본 식민지 때부터 6.25사변, 5.16혁명, 월남전, 새마을 운동을 거치며 산업 근대화에 이르기까지 어렵고 힘든 역경을 살아온 우리 시대의 아버지,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아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얻은 작품으로 평가됐다.
2015년 5월 다시 돌아오는 '봄날은 간다'에는 30년간 악극 트로이카로 불리며 무대를 지켜오고 있으며, 악극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 최주봉, 윤문식과 함께 배우 양금석, 정승호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보다 깊은 여운을 지닌 우리 시대의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더불어 영화와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는 최선자, 뮤지컬 배우 이윤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주·조연의 탄탄한 연기 조화를 보여줄 전망이며 9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되는 주옥 같은 옛 가요들이 관객들에게 젊은 날의 추억과 깊은 감동을 함께 공유한다. 오는 5월1일부터 6월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박보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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