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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정병국의 값진 3점포, 상승세 놓지 않은 전자랜드[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25일(수) 19:09

[인천=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기사회생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정효근(21)과 정병국(31)의 결정적인 3점포가 있었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79-58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전적 2승2패를 맞춘 전자랜드는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이날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득점포를 폭발한 정효근의 활약을 발판으로 앞서 나갔다. 정효근은 초반에 3점슛에 이어 2점슛을 연속으로 넣으며 팀의 역전에 힘썼다. 전자랜드는 이후 단 한 번의 동점도 내주지 않았다. 정효근 전반에 넣은 7점은 양 팀 중 최다였다. 정효근은 2쿼터에는 팀이 도망가는데 힘을 보탰다. 2쿼터 중반을 넘어가면서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과 차바위의 활약으로 28-19까지 달아났다. 전반을 4분4초를 남긴 가운데서 정효근은 포웰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3점슛을 성공, 팀이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나게 했다.

3쿼터에는 정병국의 활약이 팀의 활력소가 됐다. 이미 2쿼터에 6득점한 정병국은 3쿼터 막판 동부의 추격을 저지하는 외곽포를 터뜨렸다. 동부가 김종범의 3점슛으로 50-39로 쫓아오자 정병국은 사이드에서 깨끗한 2점슛을 성공시켰다. 동부가 다시 한 번 앤서니 리처드슨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혀 오자 이번에는 다시 한 번 사이드에서 깔끔한 3점슛을 림에 통과시켜 맞불을 놓았다.

지난 23일 3차전에서 경기 막판 동부에게 연거푸 외곽포를 맞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전자랜드였기 때문에 정효근과 정병국의 외곽슛은 그야말로 값졌다. 정효근은 4쿼터 3분 8초를 남겨 놓고 20점차로 달아나는 쐐기 3점포를 성공시키며 깔끔한 마무리까지 성공했다. 이날 정효근은 17득점, 정병국은 14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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