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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터진 전자랜드, 동부 꺾고 기사회생[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25일(수) 18:01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벼랑 끝에 몰렸던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기사회생했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79-58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춘 전자랜드는 최종 승부를 오는 27일 원주에서 열리는 5차전으로 넘겼다. 이날 경기에서 지기만 하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실패하는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테렌스 레더를 이용한 강력한 수비로 동부의 높은 키에 대항했다. 공격에서는 '새내기' 정효근이 힘을 냈다. 정효근은 전반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리카르도 포웰도 경기 중 부상에도 불구하고 10점을 넣으며 전자랜드의 전반 37-24의 리드를 이끌었다. 동부에서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전반 11점으로 분발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현호의 2점슛에 이어 정영삼이 3점슛을 성공시켜 42-26까지 도망갔다. 3차전에서 결정적인 순간의 외곽포로 앞설 수 있었던 동부는 3쿼터 막판 김종범과 리처드슨의 3점슛으로 42-53으로 쫓아갔다. 그러나 전자랜드에서는 정병국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55-42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하게 됐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외곽포가 폭발하며 손쉽게 승리를 잡았다. 포웰과 테렌스 레더, 차바위의 공격이 연거푸 성공하며 분위기를 놓지 않은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3분8초를 남겨 놓고 정효근이 72-52로 달아나는 쐐기 3점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포웰이 20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정효근 17득점 정병국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동부는 2쿼터에 주도권을 내준 뒤 추격에 나섰으나 중요한 순간에 전자랜드에 외곽포를 맞았고 리바운드 숫자에서도 31-39로 뒤져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리처드슨이 18득점으로 분투했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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