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서울 정릉 재실이 3년 만에 복원돼 공개된다.
23일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1960년대 멸실됐던 서울 정릉의 재실 (齋室·제사를 준비하거나 왕릉 담당 관리들이 머물던 곳)을 3년 만에 복원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릉은 태조의 두 번째 왕비의 무덤이라는 이유로 한동안 방치되다가 1669년 한 차례 정비됐고 이후 1960년대에 멸실된 바 있다.
2012년 문화재청은 재실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1788년에 발간된 춘관통고의 기록과 일치하는 유구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로부터 3년간 문화재청은 15억 원을 투입하여 서울 정릉 재실의 본채, 제기고, 행랑, 협문과 담장 등의 복원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에 복원된 서울 정릉 재실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기념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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