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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23일(월) 14:16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김호철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현대캐피탈은 23일 "김호철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독은 "배구의 명가인 현대캐피탈의 성적 부진에 대해 통감하며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임하는 것이 팬들과 선수, 구단에게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시즌동안 고생한 선수들과 같이 할 수 없는 점이 미안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과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현대캐피탈이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현대캐피탈의 부활을 기원했다.

2013-2014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라이벌' 삼성화재에 고배를 마신 현대캐피탈은 2014-2015 V리그를 앞두고 아가메즈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설욕을 꿈꿨다. 그러나 아가메즈가 시즌 초반 부상에 시달리다 교체되며 계획이 꼬이기 시작했다. 새 외국인선수 케빈 르 루를 급하게 데려왔지만 다른 구단 외국인선수들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졌다.

2014년 12월에는 박주형과 권영민을 한국전력에 내주고 서재덕을 받는 임대 트레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논란 속에 백지화됐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15승21패(승점 52)로 5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호철 감독은 당분간 일선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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