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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송명근·김희진, 4라운드 남·녀 MVP에 선정
작성 : 2014년 02월 17일(월) 22:47

러시앤캐시 송명근이 힘껏 팔을 뻗으며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훈 기자]러시앤캐시의 신인 송명근(21)과 IBK기업은행의 김희진(23)이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의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MVP)은 17일 송명근이 4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가운데 9표를 차지해 2위 강민웅(4표·대한항공)을 5표 차로 제치고 생애 첫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송명근은 4라운드 6경기에서 공격 종합 5위(성공률 56.20%)에 올랐으며 해당 라운드에서 6위 러시앤캐시를 3승 3패로 이끌었다.

눈에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 9일 있었던 4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19점을 득점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끈 게 컸다.

송명근은 이번 라운드 MVP 수상으로 신인왕 타이틀 경쟁이 좀 더 수월해졌다.


여자부에서는 김희진이 18표를 받아 KGC인삼공사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3표)를 따돌리고 MVP가 됐다.

올해로 V리그 데뷔 3년차인 김희진은 지난 시즌 2라운드 이후 개인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하게 됐다.

김희진은 4라운드 7경기에서 공격종합 2위(성공률 45.51%), 서브 1위(세트당 0.57개), 블로킹 2위(세트당 0.74개), 이동공격 1위(66.67%), 속공 1위(59.52%) 등 대부분 기록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랐다.

김희진은 4라운드 동안 소속팀 기업은행을 6승 1패로 이끌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했다.

한편 이 두 선수는 MVP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각각 받는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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