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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돌아오는 화성 프로젝트 연기,20만명 몰린 현실판 인터스텔라 '윤리 논란'[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22일(일) 16:39
[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네덜란드 비영리 단체인 마스원이 진행하는 일명 '못 돌아오는 화성 프로젝트'가 연기될 전망이다.

마스원의 공동설립자인 네덜란드 기업가 바스 란스도르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투자 문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프로젝트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여름 내에 초기 투자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지만 개발 등이 미뤄져 전체 일정이 2년씩 순차적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마스원 측은 오는 2018년 화성에 먼저 무인 탐사선을 보내고 2024년부터 최종 선발된 24명의 화성인 후보를 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첫 번째 화성행 우주선은 2020년 경 발사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마스원의 화성 정착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마스원 측은 대대적으로 화성인 후보자 모집에 나서 전세계적으로 총 20만 2586명의 지원자를 받아 지난달 이중 100명을 선발했다. 총 100명의 인원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39명, 유럽 31명, 아시아계 16명,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 각각 7명이 선발됐으며 한국인은 없다. 

한편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어났다.여기에 자금 마련 방법 역시 불투명해 일부 언론들은 마스원 측이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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