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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전자랜드에 82-74 승리…시리즈 전적 1승1패[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21일(토) 17:16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부는 2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전자랜드를 82-74로 격파했다. 1차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동부는 1승1패를 만들며 다시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1차전에서 의외의 패배를 당했던 동부는 2차전에서 사이먼-김주성-윤호영의 '동부 산성'이 위력을 발휘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에서는 레더가 분전했지만 홀로 동부의 높이를 버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동부가 21-17로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에서도 동부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사이먼과 김주성이 골밑을 장악하자 윤호영과 박병우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포웰을 앞세워 추격을 노렸지만 박성진 등 국내 선수들이 동부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점수는 47-34까지 벌어져 있었다.

3쿼터에도 앞선 쿼터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전자랜드는 1차전과는 달리 2차전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동부가 66-51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다. 동부가 안이한 플레이를 하는 틈을 타 차근차근 점수 차를 좁혔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69-74까지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레더의 연속 공격이 모두 턴오버로 이어지거나 림을 벗어났고, 그사이 동부는 자유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동부가 82-74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오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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