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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민의 월드인사이드]엘렌 페이지 커밍아웃 "더는 숨고 싶지 않다"
작성 : 2014년 02월 17일(월) 10:09
[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동성애자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국의 연예매체들은 엘렌 페이지가 지난 14일(현지사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어린 LGBTQ 인권을 위한 캠페인'에서 커밍아웃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엘렌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9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주노'로 아카데미상과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며 우리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다.

엘렌 페이지는 이날 연단에 올라 "내가 여기 참석한 이유는 동성애자이기 때문"고 밝혔다. 그는 "이제 더는 숨어서 거짓말하고 싶지 않다. 몇 년 간 이 사실이 알려지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고통스러웠다"며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온전히 내 자신의 모습으로 섰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 해외스타에는 '석호필'이란 애칭으로 유명한 배우 웬트러스 밀러, 영화 '양들의 침묵'에 출연한 조디 포스터, 가수 리키 마틴, 펨핀코 등이 있다.


이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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