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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미디어데이]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우승하면 레깅스 입고 '위아래' 춤 추겠다"[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18일(수) 15:49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특별한 우승공약을 내걸었다.

NH농협 2014-201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1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남자부 삼성화재, OK저축은행, 한국전력과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현대건설의 사령탑과 주장이 참석해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남자부 세 팀의 사령탑은 우승 세레머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든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프런트들이 안 시키는데 먼저 한다고 할 수가 없다"며 웃은 뒤 "우승을 했는데 뭘 못하겠느냐. 옛날에는 노래를 좀 부른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안 그렇다. 요즘 노래는 잘 모르고 가수 이장희의 '한 잔의 추억'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역시 "만약에 그런 상황이 와서 시킨다면 기꺼이 하겠다"고 말했다.

두 감독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어차피 우승 가능성이 멀기 때문에 파격적인 공약을 걸겠다"라며 "레깅스를 입고 EXID의 '위아래' 춤을 추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OK저축은행은 홈경기 승리 세레머니로 선수들이 댄스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동안 직접 춤에 나서지 않았던 김세진 감독이 '위아래' 춤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오는 20일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우승팀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한 상태다. 남자부는 오는 21일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이 맞대결을 펼치며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삼성화재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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