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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7분' 레버쿠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부차기 패… 8강행 좌절[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18일(수) 07:31

손흥민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손흥민이 77분을 뛴 독일 레버쿠젠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했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서 0-1로 패했다.

지난달 26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레버쿠젠은 1,2차전 합계 1-1로 동점을 기록해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연장전도 득점 없이 마무리됐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 2-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로 스테판 키슬링이 등장했고, 키슬링의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벗어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는 전반 27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외메르 토프락이 아크 왼쪽에서 날린 마리오 수아레스의 왼발슈팅을 걷어내려던 것이 그대로 발을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됐다.

전반전을 끌려간 채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23분 드르미치를 빼고 키슬링을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31분 손흥민 대신 롤페스가 투입됐다.

레버쿠젠은 후반 34분 투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을 골키퍼 레노가 걷어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AT마드리드는 후반 37분 만주키치를 빼고 토레스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양팀은 연장전 들어 라울 가르시아와 롤페스가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연장 후반 10분 토레스의 다이빙 헤딩 슈팅이 골키퍼 레노에 잡혔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부차기로 8강행을 결정했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쇼가 펼쳐진 가운데 레버쿠젠의 마지막 키커인 키슬링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고, 챔피언스리그 8강행 티켓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돌아갔다.


오대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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