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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리버풀]교체된 기성용, 적극적 중거리 슈팅 필요했다[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17일(화) 06:57

기성용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기성용(26·스완지 시티)의 적극적인 중거리 슈팅 시도가 아쉬웠다.

기성용은 17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서 선발 출장해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80분여를 소화하고 교체 아웃 됐다.

타팀의 FA컵 일정으로 인해 12일 정도의 꿀맛 같은 휴식 기간을 가진 탓인지 기성용의 움직임은 초반부터 활발했다. 기성용은 전반 14분 적극적인 골문 쇄도를 통해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애매한 위치로 날아가 상대 수비수가 골문 앞에서 걷어냈다.

이어 전반 30분과 32분 기성용의 패스로 시작된 결정적인 찬스가 나왔다. 먼저 바페텡베 고미의 슈팅이 시몽 미뇰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나온 길피 시구르드손의 슈팅은 골포스트 위로 빗나갔다.

전반 막판 기성용은 중원에서 드리블로 치고 올라가며 중거리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슈팅 기회를 놓친 뒤 아쉬운 패스로 공격의 맥이 끊겼다.

기성용은 후반 13분 존조 셸비의 긴 패스를 받아 문전 근처에서 파울을 얻기도 했다. 이어진 시구르드손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스완지 제퍼슨 몬테로가 교체 투입된 뒤 다시 문전 근처에서 기회를 잡은 기성용은 중거리 슈팅 대신 몬테로에게 패스를 선택했다. 그러나 몬테로의 무리한 돌파에 다시 공격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34분 기성용은 네이션 다이어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평소 풀타임 소화한 기성용을 생각한다면 흔치 않은 일. 결국 스완지는 끝까지 리버풀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홈에서 패배를 맛봤다.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 능력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중거리 슈팅 찬스에서 과감한 시도를 하지 못했다. 기성용이 공을 잡고 있을 때 다소 물러나 있었던 리버풀의 수비진을 고려한다면 적극적인 중거리 슈팅 시도가 아쉬운 상황이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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