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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평행이론, 신이 내린 번호 6자리 '무엇?'[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3월 16일(월) 15:15

로또 544회 1등 당첨자. 사진=로또 포털사이트 캡처

[스포츠투데이 손화신 기자]'로또 평행이론'이 재현됐다. 평행이론이란 시간 차이를 두고 서로 다른 두 사람에게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이론이다.

지난 14일 실시한 나눔로또 641회 당첨번호는 '11, 18, 21, 36, 37, 43'이며 보너스 번호는 '12'다. 이 중 수동 당첨자 3명이 모두 경기도 성남시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이날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각 19억 9007만원씩을 나눠 갖게 됐다.

이는 지난 544회에서 1등 당첨자가 3명 나왔던 부산 사례와 동일해 로또 평행이론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시 1등 당첨자 박성현(가명)씨가 지인 2명에게 로또 예상번호를 전달하면서 3명이 동시에 1등에 당첨된 것이다. 박 씨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아서 번호를 지인 2명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641회의 경우도 수동 당첨자 3명이 모두 1곳에서 나와 동일인물이 구매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3명의 수동 구매자가 동일 인물일 경우 해당 당첨자는 1등 당첨금의 3배인 약 60억 원을 받게 된다.

640회와 64회차 로또 당첨번호. 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 캡처


640회와 64회차 로또 당첨번호. 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 캡처


이에 앞서 3월 7일 추첨한 나눔로또 제640회차에서도 평행이론설이 제기됐다. 당시 당첨번호는 '14, 15, 18, 21, 26, 35'와 보너스 '23'이었다.

640회 로또 당첨 번호는 64회 당첨번호와 놀랄 정도로 비슷해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64회차는 11년 전인 2004년 2월21일 추첨했다.

당시 1등 번호는 '14, 15, 18, 21, 26, 36'. 이번 640회차와 한 자리 숫자만 빼고 모두 일치한다. 빗나간 마지막 자리 숫자도 '35'와 '36'으로 한 끗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또 640회차 당첨번호는 올해 1월10일 추첨한 632회 '15, 18, 21, 32, 35, 44'와도 4개나 일치해 눈길을 끌었다.


손화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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