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유수경 기자]미국의 한 병원 환자들이 오염된 아이스크림에 중독, 3명이 사망해 충격을 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캔자스주 최대 도시인 위치토의 바이어 크리스티 세인트 프랜시스 병원에서 입원 환자 5명이 '스쿱스'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 밀크셰이크를 먹고 리스테리아 균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발열과 근육통, 두통, 오한, 경련을 동반하며 임신부나 신생아, 고령자, 그리고,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등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청은 긴급 조사를 벌여 문제가 된 아이스크림 스쿱스를 포함해 제조사인 블루벨 사가 만든 초콜릿 칩 컨트리 쿠키 등 상품 8종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모두 제조사인 미국 블루벨사가 병원용으로만 제조 공급하는 상품이다. 사건이 발생하자 병원 측은 문제의 블루벨 사 제품을 모두 폐기한 뒤 추가 오염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유수경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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