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경질한 일본이 새 사령탑으로 바히드 할릴호지치(62) 전 알제리 감독을 선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릴호지치 감독이 일본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재키 보누베 코치와 시릴모완 누를 코치가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의 16강 진출을 견인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에게는 2-4 패배의 아픔을 안긴 주인공이기도 하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터키 수페르리가 트라브존스부르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일본 대표팀에 부임하며 다시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일본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경질 이후 38일 만에 새 사령탑을 맞이하게 됐다. 아기레 감독은 자케 로니 감독에 이어 일본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시절 승부조작 의혹에 휘말려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지난 1월 펼쳐진 아시안컵에서도 8강에서 탈락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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