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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무지외반증 급증, '뾰족한 키높이 깔창'이 원인
작성 : 2015년 03월 11일(수) 19:13

무지외반증 남성환자 급증. 사진=YTN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남성들 사이에서 무지외반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지외반증은 하이힐을 많이 신는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해 병으로 '하이힐 병'이라고도 불리는 병이지만, 근래에는 패션에 민감해진 남성들이 운동화보다 볼이 좁은 구두를 즐겨 신어 환자수 가 늘었다는 분석이 있다.

젊은 층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깔창' 문화를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발 볼이 좁은 구두나 운동화에 깔창까지 껴 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무지외반증 진료인원은 2009년 4만1657명에서 2013년 5만5931명으로 연평균 7.6%씩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2013년 기준 여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84.7%를 차지해 남성보다 5.5배 더 많았다.하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61.9%, 여성 27.8%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남성의 증가율이 여성보다 높았는데 특히 70대는 최근 5년 새 80% 이상 증가했으며 이러한 경향은 80대까지도 지속됐다. 또 10대 청소년을 비롯해 20~50대 청·장년층 남성의 증가도 계속됐다.

반면 여성은 30~40대 중년층에서 환자가 감소하거나 증가율이 뚝 떨어졌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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