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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웰 18득점' 전자랜드, SK에 극적인 승리…1승 남았다
작성 : 2015년 03월 11일(수) 19:03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오른쪽) /정준영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18점을 올린 리카르도 포웰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 SK를 극적으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의 원정경기서 76-75로 승리했다. 전날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기게 됐다.

포웰이 1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 중요한 결승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테렌스 레더(13득점 5리바운드)와 차바위(10득점 10리바운드)가 그 뒤를 받쳤다.

SK는 1쿼터 초반 김민수가 8점을 몰아넣으며 10-6으로 앞서나갔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따라붙었다. 1쿼터는 SK의 25-20의 리드로 종료됐다.

반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2쿼터에만 11점을 넣은 테렌스 레더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정병국과 박성진도 점수를 보탰다. 결국 전자랜드는 43-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SK는 3쿼터에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차근차근 전자랜드를 쫓아간 SK는 50-50 동점을 만든 뒤 김선형의 연속 5득점과 박상오의 3점포를 통해 58-53으로 리드를 잡고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중반 다시 상승세를 탄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3점포로 65-66,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50.2초를 남기고 포웰의 골밑 돌파로 72-72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김선형의 3점포를 통해 다시 앞서가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김선형과 박승리가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며 반전이 일어났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6초를 남기고 포웰이 환상적인 골밑 돌파를 성공시키며 명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자랜드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 시 4강 플레이오프서 원주 동부와 만나게 된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사진=정준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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