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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치 22점' 한국전력, 우리카드 완파
작성 : 2015년 03월 10일(화) 20:23

한국전력의 미타르 쥬리치(왼쪽)와 전광인 /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전력이 전광인 없이도 우리카드를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저녁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22점을 기록한 쥬리치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23승12패(승점 64)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3승32패(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정규시즌 마감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이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국전력은 에이스 전광인을 경기에 투입하지 않았다. OK저축은행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휴식을 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전광인이 없어도 한국전력은 강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쥬리치의 공격이 폭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블로킹에서 우리카드를 압도하며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다비드가 분전했지만 한국전력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25-20으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의 우세는 계속 이어졌다. 쥬리치가 2세트에만 13점을 퍼부으며 우리카드의 기를 꺾었다. 우리카드는 다비드, 최홍석, 김정환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반격을 노렸지만 쥬리치 하나를 감당해내지 못했다. 2세트 역시 한국전력이 25-20으로 승리했다.

여유가 생긴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코트에 내보냈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었다. 한국전력은 교체 투입된 박성률이 공격을 이끌었고 블로킹의 우위를 앞세워 조금씩 달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3세트마저 한국전력이 25-22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플레이오프에서 OK저축은행과 격돌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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