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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30점'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연패 탈출
작성 : 2015년 03월 10일(화) 18:49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0점을 기록한 폴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16-25 25-11 25-15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8승11패(승점 53)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IBK기업은행(19승10패·승점 53)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뒤져 3위를 지켰다. GS칼텍스는 8승22패(승점 28)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려는 현대건설과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GS칼텍스의 맞대결. 기선을 제압한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부터 이소영과 에커맨의 쌍포가 폭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일찌감치 점수 차이를 크게 벌린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추격을 가볍게 따돌리며 25-16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주춤했던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공격에선 폴리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었고 수비에선 양효진의 블로킹이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2세트 초반 9-1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큰 점수 차이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현대건설이 25-11로 2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3세트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3세트 초반엔 1~2점차 접전이 이어졌지만 중반 이후 현대건설이 폴리의 활약과 상대 범실을 틈타 조금씩 달아나기 시작했다. 염혜선도 까다로운 서브로 GS칼텍스의 서브리시브를 흔들었다. 3세트 역시 25-15로 현대건설이 크게 승리했다.

GS칼텍스는 4세트에서 이소영의 활약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다. 그러나 폴리와 황연주, 양효진이 골고루 활약한 현대건설을 저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폴리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25-19로 4세트마저 가져가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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