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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가장 비싼 콜렉션…전자제품 아닌 보석류로 경쟁?
작성 : 2015년 03월 10일(화) 08:44

애플워치/ 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손화신 기자]애플의 '애플 워치'가 다음 달부터 다수 해외 국가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이다. 한국은 빠졌다.

애플 워치의 시판을 앞두고 1차 출시국들에서 매장 전시와 예약주문 접수가 다음달 10일 시작된다. 공식 시판일은 다음달 24일.

9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애플 임원들은 프란시스코의 여바 부에나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행사에서 발표됐던 대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스포츠 컬렉션',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컬렉션',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이디션 컬렉션' 등 3개 카테고리로 나온다.

'애플 워치 스포츠 콜렉션'은 38mm 모델이 349달러, 42mm 모델이 399달러다. '애플 워치 콜렉션'은 시계 띠의 종류에 따라 38mm 모델은 549∼1049달러, 42mm 모델은 599∼1099 달러다.

가장 비싼 '애플 워치 이디션 컬렉션'은 가격이 1만 달러다. 이 제품은 전자제품이나 시계 시장이 아니라 고급 장신구·보석류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워치는 지난해 9월 공개된 시제품과 마찬가지로 모서리가 약간 둥근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이다. 오른쪽 옆면 중 상단에는 디지털 용두가, 하단에는 버튼이 달려 있다. 애플 워치는 아이폰과 연동해서 쓰이며, 이날 일반에 배포되기 시작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8.2가 와치용 앱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삼성 기어, LG G 와치 등 최근 시장에 나온 많은 착용형 단말기와 마찬가지로 심장 박동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전화받기, 메시지 주고받기, 알림 받기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아이폰과 연동해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도 있다. 버튼을 누른 후 애플 와치를 비접촉식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애플 페이가 작동한다.

충전은 자석이 붙은 원통형의 충전기를 시계 뒷면 단자에 갖다 대면 이것이 달라붙으면서 이뤄지는 방식으로 돼 있다. 쿡 CEO는 "이 제품의 배터리가 '전형적인' 사용 방식을 가정하면 18시간 간다"고 설명했다.


손화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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