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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날]결정적 디 마리아 퇴장…왜 심판을 잡았나
작성 : 2015년 03월 10일(화) 06:56

앙헬 디 마리아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앙헬 디 마리아가 심판의 옷을 잡는 행위로 결정적인 퇴장을 당해 팀 패배를 자초했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2015 영국 FA컵 아스날과의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아스날은 전반 25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수비수 4명을 제치고, 쇄도한 나초 몬레알에게 정확한 패스를 줬다. 몬레알은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불과 3분 뒤 만회골을 넣었다. 디 마리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웨인 루니가 다이빙 헤딩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경기를 계속 주도한 맨유였지만,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로 대니 웰백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디 마리아의 퇴장이었다. 후반 31분 디 마리아는 아스날 진영 가운데서 아스날 수비수와 경합 중 드리블 후 쓰러졌다. 디 마리아는 파울을 얻은 줄 알았지만, 심판은 디 마리아의 헐리우드 성 행위로 판단하고 경고를 내밀었다.

이후 황당한 표정을 지은 디 마리아는 경고 카드를 적으려는 심판의 뒤로 따라가 심판의 유니폼 등 쪽을 손으로 잡아당겼다. 이런 디 마리아의 행위에 심판은 곧바로 경고를 또 한 장 꺼내들어 퇴장을 명령했다.

결국 디 마리아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한 맨유는 경기 끝까지 별다른 위협적인 공격을 가하지 못 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디 마리아의 감정적인 행위 하나가 결국 팀을 어려움에 봉착하게 한 셈이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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