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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차바위 "포웰의 주장? 감독님의 한 수"
작성 : 2015년 03월 09일(월) 21:54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적지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주장 리카르도 포웰과 차바위가 서로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전자랜드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87-72로 이겼다. 포웰은 팀 내 최다인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차바위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펄펄 날았다. 이들의 활약에 전자랜드는 역대 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인 14개의 3점슛을 꽂아 넣기도 했다.

경기 뒤 만난 포웰은 "선수들이 공격을 혼자가 아닌 팀으로 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라고 했다. 차바위는 "1차전 이기면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94.4%라고 해서 1,2차전 중 한 경기는 꼭 잡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차바위는 적극적으로 외곽에서 슈팅을 날렸다. 차바위는 "발 스텝만 맞으면 던지려고 했다"며 "스위치를 하다보면 살짝 틈이 생기는데 이걸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차바위는 야간 슈팅 연습에서 이 부분을 많이 연습했고 실전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그런 이들에게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한다. 차바위는 "우리 팀이 미팅을 많이 하는 편이다. 경기에서 많이 뛰고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장인 포웰을 향해서는 "주장하기 전에는 연습하다 보면 삐지는 것도 있었는데 주장이 되니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한다. 지금이 더 좋다. 감독님의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자 포웰은 차바위에게 "상대방의 말을 듣고 실천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좋다"며 "처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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