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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는 경험? 실력으로 보여준 신인 정효근
작성 : 2015년 03월 09일(월) 17:57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큰 무대에서 뛰면 실수해도 큰 경험".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47) 감독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앞두고 정효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에 입단한 정효근은 유도훈 감독이 아끼는 신인이다. 201cm의 키와 슛 감각을 지녀 유도훈 감독이 "국가대표로 키워보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신인 정효근은 감독이 말한 것처럼 이날 SK전에서 큰 경험을 했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12득점하며 전자랜드가 SK에 87-72로 승리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정효근의 활약은 1쿼터부터 터졌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3점슛 5개를 꽂아 넣었다. 이 중 정효근이 2개였다. 정효근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전자랜드는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리면서 1쿼터를 28-17로 앞섰다. 한 때 16점차까지 앞섰던 전자랜드는 애런 헤인즈와 김선형을 앞세운 SK에 거센 공격을 받고 3쿼터 중반 2점차까지 쫓겼다. 2쿼터 잠시 주춤했던 정효근이 한 방을 터뜨렸다. 6분1초를 남겨 놓고 3점슛을 꽂아 넣어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숨 돌린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외곽슛이 터지며 SK의 추격을 간신히 뿌리쳤다. 결국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3점슛으로 SK의 외곽을 지배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세우면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그러나 정효근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야 했다.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 놓고 상대 수비에 왼쪽 어깨를 연달아 부딪힌 정효근은 그대로 교체됐고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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