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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주축 빠진 도로공사 완파
작성 : 2015년 03월 09일(월) 18:02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흥국생명이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3 25-18)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15승14패(승점 45)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도로공사는 20승9패(승점 58)를 기록했다. 두 팀은 정규리그 마감까지 1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도로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이효희, 니콜, 문정원, 장소연, 정대영 등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흥국생명은 베스트 멤버들을 모두 투입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이재영의 4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7-3으로 달아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도로공사 역시 그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힘을 내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루크와 이재영의 쌍포가 폭발한 흥국생명이 조금씩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퀵오픈으로 25-19를 만들며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의 우세가 이어졌다. 김혜진이 중앙에서 힘을 보탰고, 2세트 중반 교체로 들어온 공윤희도 3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공격을 결정지어줄 선수의 부재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세트 역시 흥국생명이 25-13으로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정시영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틈타 8-3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한때 14-17까지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실로 자멸하고 말았다. 결국 흥국생명이 3세트를 25-18로 마무리하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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