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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손흥민, '레전드' 차범근 넘어설까?
작성 : 2015년 03월 09일(월) 07:45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멀티골을 터트리며 분데스리가 10호골이자 시즌 16호골을 기록한 손흥민(23·레버쿠젠)이 '레전드' 차범근의 19골 기록에 3골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파더보른과의 원정경기서 2골을 폭발시키며 레버쿠젠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후반 39분 왼쪽에서 카스트로가 연결해준 헤딩 패스를 골문 앞에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터트리는 9번째 골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인저리 타임에도 정확하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버쿠젠에 한 골 더했다.

이날 2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2골을 더해 16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만 10호 골로 두 자릿수 득점포를 기록했다. 팀 내 득점 선두에 분데스리가서 공동 7위 기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시선은 레버쿠젠의 대선배인 차범근의 대기록에 쏠리게 됐다. 차범근은 지난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19골을 터뜨렸다. 이는 한국인 분데스리가 최다골 기록과 동시에 유럽 프로축구 리그 최다 골 기록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3골만 더 기록하면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아직 분데스리가에서만 10경기를 남겨놓고 있고,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한편 이 같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은 2연승을 달리며 10승9무5패(승점 39)로 4위를 기록하며 3위 묀헨글라드바흐(승점 41)를 바짝 추격했다.


오대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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