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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상쾌한 항외과, 안양 평촌 치질&대장내시경 전문의 류광석 원장
작성 : 2015년 03월 05일(목) 11:41

'상쾌한 항외과'의 류광석 원장

[스포츠투데이 손화신 기자] ‘상쾌한 항외과’는 안양과 평촌 최초로 생긴 항외과 전문병원이다. 류광석 원장은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의사다. 류 원장은 제1회 대장항문외과 세부 전문의 자격시험, 제1회 대장내시경 세부 전문의 자격시험을 통과하며 항문외과 분야의 정통성을 인정받은 지 오래다.

항문 대장 질환의 진료는 의사 개인의 역량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분야이기 때문에 경력과 실력을 갖춘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능숙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들의 입소문으로 잘 알려진 ‘상쾌한 항외과’의 류광석 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Q. 환자의 편의를 위해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나요?
사실 그런 부분을 늘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 병원이 나아갈 것인지 목표를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 안에 회의실이 따로 있어서 간호사분들에게 정기적으로 의료교육을 하고 있고요. 분기별로 한 번씩 강사를 초빙해서 친절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봄·가을에 외부로 나가 1박2일 워크숍도 합니다.
또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1층에 카페를 마련했습니다. 내시경 후에 환자분들이 배가 고프시기 때문에 저희가 죽서비스를 무료로 해드려요. 또 정식 바리스타도 있고요. 외부인도 와서 쉬었다 가셔도 되지만 수익을 창출하는 건 아닙니다. 환자들과 직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Q. 장과 항문 건강을 위한 건강 팁을 알려주세요.
항문은 관리를 잘 해야 해요. 우리가 하루 세 번씩 양치를 하면서 치아 관리는 열심히 하잖아요. 하지만 항문질환에 대한 교육은 어릴 때부터 해 주지 않으니까 배변 습관이 나쁜 사람이 많아요. 그런 게 성인이 되면 항문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배변을 할 때 오랫동안 변이 안 나오는데도 빨리 보려고 억지로 항문에 힘을 주는 것은 치질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5분에서 길어도 10분 이내로 변이 안 나오면 화장실에서 나오는 게 좋습니다.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샤워기를 써서 물로 씻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휴지만으로 닦으면 항문에는 주름이 있기 때문에 남을 수가 있어요. 잘 말려주는 것도 중요하고요.
대장 쪽으로는 제일 문제가 되는 게 대장암인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생활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반찬을 선택하세요. 하지만 채식주의자들도 대장암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유전적인 영향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식생활 보다 더 중요한 건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입니다. 요즘은 40세 쯤 되면 검사를 5년에 한 번 꼴로 해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용종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죠.

'상쾌한 항외과'의 류광석 원장


Q. 요즘은 수면내시경을 많이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맞아요. 환자에게도 수면내시경이 훨씬 편합니다. 수면내시경을 하지 않으면 환자가 불편해하며 움직일 가능성이 큰데 그러면 의사가 마음이 조급해질 수가 있습니다. 환자가 일단 편안해야 진단율이 높아지고 세밀한 검사를 할 수 있죠. 대장 내시경은 의사들도 힘든 작업입니다. 대장이란 게 위처럼 보기 편하게 있는 게 아니라 꼬불꼬불하기 때문에 기술이 좋은 의사에게 받아야 빠른 시간 안에 꼼꼼하게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2만 5천명이상 대장내시경을 했으니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 여성 환자들은 남자 선생님에게 진료 받는 걸 꺼리기도 하지요?
네 그런 분이 간혹 계세요. 그럴 땐 이야기를 나눠요. “물론 부끄러운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치료를 위해선 부끄러움보다는 경험 있는 선생님에게 진료 받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라고 여쭈면 대부분의 여성환자분들도 동의하시고 치료를 받으세요.

Q. 진료에 있어서 특히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대부분 환자들이 병원에 오실 때 심리적으로 위축 돼 있습니다. 아픈 사람들이니까요. 그래서 환자들이 편안하게 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그들이 불편한 증상을 최대한 많이 말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잘 들어주는 게 환자와 의사의 신뢰를 쌓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일단 신뢰가 쌓이면 그 다음 치료는 순조롭게 흘러갑니다. 치료에 있어서 환자가 의사를 믿는 것 이상 중요한 건 없어요. 의심을 가지고 의사를 만나면 치료가 잘 안 되거든요.
가끔 오래 이야기를 하시는 환자분도 있지만 다음 순서 환자분들에게 양해를 구하더라도 충분히 들어주는 게 맞다고 보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Q. 항외과를 선택하신 계기가 있나요?
병아리 의사 시절 무슨 과를 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외과를 전공하신 선배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대장항문외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그 당시에 인기과인 정형외과나 이비인후과를 전공하고 싶었어요. 저를 항외과로 이끌어주신 선배에게 지금은 무척 감사해요.

Q. 일을 하며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가끔 여유를 가지면서 진료를 하고 싶기도 해요. 2001년부터 지금까지 휴가를 따로 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바쁘게 진료에만 전념을 하다보면 환자를 위한 책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아쉬워요. 여유를 두고 항외과 관련 도서를 집필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Q. 류광석 원장님은 꿈이나 목표가 무엇인가요?
저희 병원이 5년 전에 이전 확장을 하고 한 단계 도약을 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더욱 큰 병원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대학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진료를 하다보면 의료서비스에서 부족한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CT 등 대형검사장비가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검사를 하기 위해 대학병원으로 의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좀 더 성장을 해서 지금 우리 병원에 없는 장비를 도입하고 내과와 영상의학과 선생님을 초빙해서 환자분들에게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는 병원으로 발전하는 게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어떤 병이든 제일 중요한 건 치료보다는 예방입니다. 특히 대장과 항문 질환은 예방을 잘 하면 병이 생기지 않고 생기더라도 또 조기에 치료하면 고통 없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좋은 생활 습관을 잘 지키고 항문이나 대장 쪽에 조금이라도 불편한 증상이 생겼으면 얼른 병원에 오셔서 진찰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길 당부 드립니다.

[인터뷰①] 상쾌한 항외과, 안양 평촌 치질&대장내시경 전문의 류광석 원장


손화신 기자 ent@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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