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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역전패' 中 감독 "유럽파에 밀렸지만 팀적으로 훌륭…압박 강하지 않았다"
작성 : 2026년 10월 01일(목) 11:52

중국 축구 대표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한국에 역전패한 안토니오 푸체 중국 대표팀 감독이 팀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중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23분 왕위둥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3분 이영준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에는 배준호가 헤더로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경기 후 안토니오 감독은 패배에도 선수들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축구장은 전쟁터와 같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는 패하더라도 고개를 들고 경기장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유럽파인 상대 선수들에게 밀렸다. 하지만 팀으로서는 매우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며 "결과는 아쉽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에는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오 감독은 중국 U-23 대표팀의 목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U-23 대표팀에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하나는 선수들을 발전시켜 매년 대표팀에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한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비록 결과적으로는 패했지만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안토니오 감독은 중국의 공격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공격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많은 점유율을 만들어냈다. 수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고 득점까지 올렸다"며 "점유율을 통해 한국의 압박이 실제로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안토니오 감독은 "아직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고 우리는 여전히 메달을 딸 기회가 있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오는 3일 오후 3시 우즈베키스탄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개최국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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