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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중화민국으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日 매체 "AG 운영에 각국 불만"
작성 : 2026년 09월 23일(수) 11:56

사진=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운영을 둘러싸고 각국에서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22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운영을 둘러싸고 각국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국가가 잘못 나오고 버스가 배차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해외에서는 운영 미숙과 관련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논란이 된 사례 중 하나는 지난 18일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기 전 국가 연주 과정에서 한국의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잘못 연주됐다.

대한체육회는 조직위원회에 곧바로 항의했고, 이상현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역시 "국가가 잘못 연주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후 아시안게임 조직위 참가국 담당 국장을 포함한 관계자 2명이 대한민국 선수단 사무실을 직접 찾아 국가 연주 오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직위는 현장 담당자가 음원을 잘못 선택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대회 운영을 둘러싼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수송 과정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한국과 일본의 남자 농구 결승전이 열린 지난 20일에는 한국 대표팀의 버스가 배차되지 않았고, 결국 한국 선수단은 오전 훈련을 취소해야 했다.

같은 날 열린 근대5종 남자 단체 시상식에서는 한국을 소개하면서 영어로 중국을 의미하는 'Republic of China(중화민국)'라고 잘못 말했다가 곧바로 'Korea'로 정정하는 일도 있었다.

해외 매체들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지적했다.

인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선수들이 대회 조직위원회가 지정한 숙박 시설을 확보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버스 배차 오류로 선수들이 공항에서 수시간 발이 묶였다"고 보도했다.

대회 조직위는 해당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해명에 나섰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미 다카아키 조직위 사무국 차장은 22일 "일부에서 엄청난 폐를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버스 배차는 예약 마감 시간 이후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배차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숙박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에 제출된 숙박 명단의 오류나 추가 요청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린 사례가 있었다"며 "사전에 준비한 수송과 숙박 계획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선수단에서 나온 식사에 대한 불만과 관해서는 "조직위원회가 아닌 각 경기 단체가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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