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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 디테일한 감정 연기…안방 몰입 견인
작성 : 2026년 09월 21일(월) 09:08

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 / 사진=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이 요동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4회에서는 10년 연애 후 결혼을 앞둔 이미도(안은진)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미도는 감독으로서 꿈을 이루고 연인 남궁호(서강준) 옆에 당당히 서고자 했으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며 혼란을 겪었다.

이날 이미도는 예식장을 둘러보거나 프로포즈 반지를 받은 순간에도 마냥 기뻐하지 못하고 걱정을 내비쳤다. 안은진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남궁호를 향한 미안함이 뒤섞인 복잡한 마음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표현했다.

영화 연출을 포기하지 말라며 적금 통장까지 내민 남궁호 앞에서 초라해지고 싶지 않았던 이미도는 결국 한태승(이주안)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한태승은 송해나(송지우)의 가정사를 이용해 이미도가 그를 협박하는 것처럼 상황을 몰아갔고, 남궁호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이미도는 죄책감과 분노를 느끼며 한태승의 접대 자리를 망치는 복수를 감행했다.

감정이 극에 달한 곳은 육교 위였다. 남궁호를 건드리겠다는 한태승의 도발에 이미도는 그의 멱살을 잡고 난간으로 밀어붙이며 "걔 건들면 너 진짜 나한테 죽어. 농담 아니야"라고 날카롭게 경고했다.

하지만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이미도의 표정은 서슬 퍼런 얼굴에서 애틋함으로 단숨에 바뀌었다. 안은진은 손으로 눈을 받으며 남궁호의 이름을 읊조리는 모습으로 연인을 향한 깊은 마음을 나타냈다. 에필로그에서도 과거 처음으로 무너졌던 남궁호를 안고 눈물을 흘리는 연기로 짙은 여운을 전했다.

방송 엔딩에서는 첫눈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미도가 한태승의 사무실에서 눈을 뜨고, 남궁호에게 전화가 걸려 오는 장면이 이어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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