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엄지성이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연패 첫 출발을 기분 좋게 이어가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D조 1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이 빠르게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7분 김지수의 롱패스를 뒷공간을 침투한 엄지성이 잡았고,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왼발 슈팅까지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엄지성의 득점포가 또 한 번 터졌다. 전반 20분 상대 측면 수비수가 잘못 걷어낸 볼이 박스 앞에 있던 엄지성에게 향했다. 엄지성은 왼쪽 골대 구석으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2-0을 만들었다.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7분 양현준의 우 측면 크로스를 엄지성이 수비를 달고 발을 갖다 댔으나 빚맞았다. 이어 전반 28분엔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양현준이 기회를 엿봤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어 전반 35분엔 최석현의 크로스가 김명준의 발에 맞았으나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이 전반이 끝나기 전에 승기를 잡았고, 이번에도 엄지성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양현준의 패스를 받은 이승원이 수비를 떨쳐낸 뒤 패스를 뿌렸고, 이를 잡은 엄지성이 강하게 슈팅을 때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반면 카타르는 전반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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