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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 "'슬의생' 후 광고 45개→구안와사로 입에서 물 새"(요정재형) [종합]
작성 : 2026년 09월 13일(일) 21:42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요정재형' 안은진이 행복과 고충을 모두 고백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저번 주에 강준이가 뭐라고 하고 갔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는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주연 배우 안은진이 출연했다.

이날 정재형이 "한예종 10학번이 유명하지 않나"라고 하자, 안은진은 "옛날 모습만 기억난다. 예쁘고 멋있는 모습을 보면 서로 좀 오글거려한다"며 "너무 뿌듯하다. 친구들이 활동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이 모니터링을 안 해준다. 고은이는 다 해준다. 상이랑 성철이는 한 2화까지 보면 잘 본 것"이라며 "고은이는 업계의 너무 큰 선배다. 모든 걸 물어볼 수 있는 친구다. 노하우를 아낌없이 얘기해준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7살 때 매체 연기를 경험해봐야겠다 싶었다. 수입이 별로 없었어서 알바하면서 준비했다"며 뮤지컬을 포기하고 드라마와 영화로 넘어간 일을 떠올렸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찍던 때도 회상했다. 안은진은 "그땐 너무 떨렸는데 드라마란 생각을 안 하고 찍었다. 상황에 놓이면 되기 때문에 조금 편안했던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이라 다 신기했다"며 "배두나 선배님께서 눈물 연기가 안 되는 제 손을 잡아주셨다. 정말 감사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시리즈도 언급했다. 그는 "오디션을 진짜 많이 볼 때였다. 오디션을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지고 완전 망쳤다고 느꼈는데 연락이 올 때도 있다. 다 공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찍고 광고를 45개 찍었다. 오디션 가서 연기를 좀 망쳐도 되는 때가 온 거다.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며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아직도 그 이미지로 가고 먹고사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이동욱과의 일화도 짚었다. "시청률이 잘 안 나와 속상했다. 그때 헬스장에 가서 자책을 하면서 운동을 했다. 거기서 이동욱 선배님을 만나 말씀드렸더니 '아직 그런 생각할 때가 아닌데'라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고 떠올렸다.

드라마 '나쁜 엄마' 촬영 당시 구안와사를 겪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안은진은 "풍을 맞아 구안와사가 왔다. 양치를 하다 입에서 물이 샜다. 손으로 입을 잡고 우물우물해야 했다"며 "그게 구안와사인지도 모르고 현장에 갔다. 아무리 봐도 이상해서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너무 우울하고 슬펐다. 일단 촬영을 다 멈추고 바로 병원에 갔다. 매일 약 먹었다. 침도 맞고 스테로이드 센 거를 빠르게 썼다"며 "부작용이 산책이라도 다녀오면 얼굴도 다리도 부었다. 그게 '연인' 초반까지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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