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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킬러 콘텐츠' 발굴 위해 조직구조 개편
작성 : 2015년 03월 02일(월) 10:18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달 27일 '사업간 융·복합' 그리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국 콘텐츠산업을 이끌 '빅 킬러 콘텐츠(Big Killer Content)'를 발굴하기 위한 조직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의 7실·본부, 1단, 1국, 28팀으로 운영되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직은 7실·본부, 3단, 1국, 28팀으로 개편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이종 산업간 창조적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나아가 이를 선도하기 위한 융합전략기획실'을 원장 직속으로 신설한 것이다.

'융합전략팀'과 '사업기획조정팀'으로 구성되는 융합전략기획실은 융·복합 시너지를 높이는 신사업 발굴과 각 부서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일치된 전략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창조경제 △문화융성 △국산 콘텐츠 해외진출 확대 등 국정기조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연관 국정과제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의 확대와 신설도 눈에 띈다.

먼저, 국가 콘텐츠산업 정책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정책과 산업간 연계 강화 등을 위해 '정책연구실'을 '산업정책개발실'로 개편하는 한편, 콘텐츠산업 각 분야의 가치평가모형 개발을 담당할 '콘텐츠가치평가TF'팀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진출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비즈니스지원실' 안에서 팀 단위로 수행하던 수출지원 업무를 '글로벌사업본부'로 확대하고, 본부 안에 '콘텐츠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신설했다. 또한 수출전략마케팅팀을 △해외시장개척 △해외마켓참가 △콘텐츠 투·융자 △글로벌 펀드업무 등 해외진출사업을 총괄하는 수출금융지원단으로 확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개편된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사업 프로세스에 대한 혁신도 병행 추진한다.

특히, 기존 사업에 매몰되지 않고 조직의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 성과를 동시에 창출하는 '양손잡이(Ambidextrous) 조직' 실현을 위해 △업무 분장 시 기존·협업·신규 업무를 일정 비율대로 배분하는 '조직 콘텍스트'를 구축하고 △유기적 협업이 필요한 사업(팀)에 대해서는 '매트릭스 조직' 운영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내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일정기간 인적, 물적 자원을 결합해 사업 혹은 행사를 추진하는 프로젝트 조직(팀)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사업성과 관리를 위해 프로젝트 실명제, 지원사업 이력 관리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송성각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우리 콘텐츠산업의 세계 정상을 향한 베이스캠프(Base Camp)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콘텐츠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성공사례를 창출함으로써 올해 100조원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는 국내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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