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용준 기자]게임업체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13일 발표했다.
지난 2013년 4분기 매출은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동반 선전으로 전분기(1534억원)보다 6.8% 증가한 163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감소한 268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퍼블리싱 기반의 각종 게임의 히트에 따른 매출연동 및 개발 용역 수수료 증가와 광고·선전비의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PC온라인게임은 웹보드 부문 매출의 소폭 감소와 일본 시장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오스' '아스타' '풋볼데이' 등 신작들의 실적 기여로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11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한국의 '포코팡 for Kakao'와 일본 NHN 플레이아트의 '쯔리토모' 등 대표작들의 성장세로 전분기 대비 17.1% 늘어난 3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중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비중은 각각 76%와 24%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국내 사업 매출이 71%(1121억원), 해외 매출이 29%(447억원)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국경을 초월해 자사의 다양한 작품들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웹보드 게임 규제로 인한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상반기 국내외에서 30여개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해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용준 기자 zelra@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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